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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정보, 등장인물 및 느낀 점

by ㅇㄲㅃ 2023. 6. 26.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사는 소녀 ‘스즈메’와 여행자 '소타'의 첫 만남입니다. 소타에게 첫눈에 반한 스즈메는 소타의 뒤를 쫓아 산속까지 가는데요 그때 산속의 폐허에서 한 낡은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갑자기 스즈메의 마을에 재앙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는 있는 힘껏 재난을 봉인하려 하고 그런 소타를 도와 스즈메와 소타는 간신히 문을 닫게 됩니다.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고 다니기 시작하는데요.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오릅니다!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등 일본 각지에서 일어나는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릴 적 고향에 닿은 ‘스즈메’는 잊고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며 진실을 찾아갑니다.

영화 정보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すずめの戸締とじまり)
신카이 마코도 감독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지역은 모두 일본에서 강한 지진을 경험 한 적이 있는 지역들입니다.

개봉- 2023.03.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일본
러닝타임 RUNNING TIME- 122분
배급- ㈜쇼박스

등장인물

1. 이와토 스즈메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 이모와 단둘이 사는 열일곱살 여고생입니다. 
광대한 폐허 한가운데, 어린 자신이 초원을 헤매어 걷는 알 수 없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2.무나카타 소타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문을 닫는 일을 사명으로 하는 인물로 일본 각지에 나타난 재앙의 문을 찾아 여행하며 문이 있는 폐허로 향하던 도중 스즈메와 마주치게 됩니다.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문을 닫는 「토지시 」인 청년이지만 문을 찾는 여행 도중에 스즈메와 만나 모종의 일로 인해 스즈메가 가지고 있는 의자로 모습이 바뀌어버립니다.

3.미지의 존재
일본의 지진 관련 신화 중 하나로 거론되는 "나마즈에" 일본의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들이라고 합니다. 신이거나 신과 비슷한 미지의 존재들답게 성격이나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음을 나타내며 스즈메와 소타를 인도해주거나, 위기로 몰아넣기도 하며 알 수 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별한 존재들임을 강조하듯이, 여기에 속한 캐릭터들의 이름은 한자나 히라가나 표기가 아닌 가타카나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에서도 우부스나를 제외한 세 명은 '토지시' 와 '히미즈'를 비롯해 원어 표기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4.다이진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신비한 고양이입니다.
스즈메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수수께끼의 흰 고양이이며 문이 열리는 장소에 출몰하여 스즈메 일행을 농락합니다.

5.사다이진
기본적으로 다이진과 함께 일본 전역의 지진 재앙 즉 미미즈를 억누르고 있는 동서의 두 요석 중 동쪽에 봉인된 하나이자 신입니다. 100년 전의 대 지진이 일어난 이후부터 저세상에서 빠져나오려는 미미즈를 억누르고 있었다고 언급됩니다. 토지시들의 문단속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근본적으로는 두 요석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진 미미즈의 본체가 이 세상으로 빠져나와 대재앙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고양이 모습일 때부터 다이진보다 훨씬 크며, 스즈메의 뒷문으로 들어갔을 때의 보인 모습은 백호를 연상케하는 흰색의 거대한 짐승의 모습이었습니다. 다이진은 추락하는 스즈메를 구할 때 외엔 모습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사다이진만 변화했기에 사다이진은 다이진보다 훨씬 강하며, 직접적인 교전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미미즈
일본 열도 전체에 흐르는 일본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힘을 형상화한,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한 존재입니다.
본체는 스즈메의 뒷문 너머의 저세상에 존재하며, 요석 두 개가 꽂혀있을 경우엔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을뿐더러, 뒷문을 막는 것은 현재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중에서 사람의 발길이 오랫동안 끊겨 '기가 약해진' 폐허에는 저세상의 뒷문이 열리게 되고 미미즈는 그 뒷문을 통해 현세로 넘어와 지진을 일으키게 됩니다. 원래라면 다이진과 사다이진 두 요석이 각각 꼬리와 머리를 억눌러 봉인하고 있어야 했지만, 이와토 스즈메가 진실을 모르는 상태로 우연히 꼬리의 요석 다이진을 뽑아버려 그 결과 미미즈가 날뛰게 되는 것이 전개의 시작점이 됩니다. 의지나 목적이 있는 '생명체'는 아니며, 단지 지진을 일으키는 근원 그 자체로써 묘사됩니다. 그 때문에 악의를 가지고 움직이진 않으나, 인물로 간주한다면 본작의 악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스즈메의 의자
이와토 스즈메가 어릴 때부터 친구처럼 아낀 노란색 아동용 의자입니다. 기성품이 아닌, 스즈메의 어머니가 딸의 생일선물로 직접 만든 것으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물건으로 묘사됩니다. 원래는 눈의 형태를 띤 구멍이 없었지만, 스즈메가 친구로 받아들이자 즉석에서 눈 모양의 홈까지 파주었다고 합니다.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스즈메에겐 어머니를 기리는 엄마의 유품이 되었으며, 무슨 일인지 다리 하나를 잃어 삼각의자가 되었습니다. 소타가 다이진에 의해 이 의자로 변하며 의자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분명히 목재인데도 웬만한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는 대단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현 시간대의 스즈메가 미아가 된 어릴 적 스즈메에게 그곳에서 발견한 옛날의 한쪽 다리가 없는 의자를 전해주었습니다.
작중에서 이래저래 중요한 물건으로 다뤄지는 데다 소타가 빙의된 이후 움직이는 모습이 귀여워 팬들에겐 이 작품의 마스코트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의자 관련 굿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느낀 점

우리도 문단속을 잘 하면 닥쳐올 불안을 막아 낼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앞으로 나에게 일어날 불행을 막는다는 것이.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한 작품인만큼 자연재해를 잘 표현해 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재해를 판타지 요소로 그려내 우리가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를 막아낼 수 있다는 상상이 좋았습니다.